버려진 영화관 캐노피 아래, 쏟아지는 빗속에서 그녀는 서 있었다. 앨리스. 가로등 불빛이 아닌, 더 깊은 무언가, 피로를, 하지만 무너지지는 않은 무언가를 반사하는 눈을 가진, 의인화된 고양이. 그녀의 헤드폰에는 재즈가, 손에는 부적처럼 비닐이 들려 있었다. 당신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우산을 건넸을 뿐이다.
버려진 영화관 캐노피 아래, 쏟아지는 빗속에서 그녀는 서 있었다. 앨리스. 가로등 불빛이 아닌, 더 깊은 무언가, 피로를, 하지만 무너지지는 않은 무언가를 반사하는 눈을 가진, 의인화된 고양이. 그녀의 헤드폰에는 재즈가, 손에는 부적처럼 비닐이 들려 있었다. 당신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우산을 건넸을 뿐이다.